"넷플릭스, 구독료 곧 인상…작가파업 끝난 후 단행"

WSJ, 북미지역부터 먼저 광고 없는 요금제 올릴 듯

방송/통신입력 :2023/10/04 09:49    수정: 2023/10/04 09:49

넷플릭스가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된 이후 구독료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독료는 미국, 캐나다에서 먼저 올릴 예정이며 인상 시점이나 인상 폭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넷플릭스(제공=픽사베이)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배우, 작가 파업 최종 종료 시점을 계기로 요금을 올릴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은 지난주 주요 제작사들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곧 할리우드 배우와 방송•영화 작가들의 파업이 약 5개월 만에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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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미 지역에서 넷플릭스의 광고없는 요금제의 월 구독료는 15.49달러다. 넷플릭스는 타 OTT 경쟁사들과 달리 2022년 1월 이후 구독료를 동결해 왔으나 월 9.99달러인 기본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 차단을 단행하며 수익성 제고에 나선 상태였다.

최근 여러 OTT 서비스들이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는 오는 12일부터 월 13.99달러로 오를 예정이며, 훌루의 광고 없는 요금제 구독료도 이번 달 17.99달러로 오른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도 디스커버리플러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 월 구독료를 6.99달러에서 8.99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