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애착인형 가져 간 하정우…"돌려받고 싶다" 호소, 무슨 사연?

생활입력 :2023/10/03 19:48

온라인이슈팀

배우 하정우가 팬의 애착 인형을 가져갔다는 유쾌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지난 1일 하정우의 팬 A씨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하정우가 내 브라우니 인형을 가져갔다"라며 하정우와의 만남에서 발생한 일화를 전했다.

X(구 트위터) 갈무리
X(구 트위터) 갈무리

하정우의 팬 A씨는 "롯데시네마월드타워 출근길에서 급하게 가서 영상 찍지도 못했다"며 최근 개봉한 영화 1947보스톤 무대 인사에서 벌어졌던 일을 설명했다.

A씨가 밝힌 당시 대화에 의하면 그는 "오빠 그거 진짜 제가 아끼는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하정우는 A씨의 인형을 바라보며 "진짜냐. 잘쓰겠다"라고 말하며 인형을 가져갔다.

이어 A씨는 "목덜미를 붙잡힌 채 떠나가는 브라우니 뒷모습을 보니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아팠다"며 "'잘 쓸게'라고 하신 다음 뒤도 안 돌아보고 브라우니 목덜미를 엄청 세게 잡고 가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A씨는 급하게 하정우에게 따라가서 "오빠 제 인형"하고 말했지만 하정우는 다시금 "너 인형?"이라는 말을 남긴 채 해맑게 웃으며 자리를 떠버렸다.

A씨는 "브라우니는 하루 종일 저와 무대 인사를 함께 했다. 제 옆에 항상 있었다. 보이시냐. 내 브라우니 인형을 돌려받게 도와달라"고 호소해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하정우와 팬의 유쾌한 일화에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인형털이 상습범이다", "하저씨 왜 자꾸 인형을 훔쳐가시는 거죠?", "정말 인형 킬러네요. 수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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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정우는 앞서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 무대 인사에서도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한 팬의 미니 애착 인형을 갖고 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