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치 월급을 받는 중국인들은 새로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사려면 적어도 한 달치 월급은 쏟아 부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분석업체 월드오브스테티스틱스에 따르면 평균 월급 기준 중국인들이 월급의 119%를 써야 아이폰15 프로 맥스 256GB 버전을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 256GB 버전은 9천999위안(약 184만 7천 원)이며, 512GB 버전이 1만1천999위안(약 222만 6천 원), 1TB 버전이 1만3천999위안(약 258만 5500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 주문이 쏟아지면서 이날 기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1TB 버전 납기일이 11월 2일로 명시돼 있다.
월드오브스테티스틱스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소비자들이 아이폰15 프로 맥스 256GB 버전을 사기 위해 들여야 할 월급을 평균 월급 기준으로 나열하고 이집트(821%), 파키스탄(816%), 나이지리아(754%), 이란(397%), 필리핀(392%), 투르키예(292%)에 이어 브라질(280%), 태국(220%), 그리고 인도(213%)와 러시아(202%), 중국 등 국가를 상위권에 명시했다.
이집트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국가의 경우 평균치 월급을 받는 소비자는 적어도 8개월 이상 근무해야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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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다 비율이 낮은 국가로는 이탈리아(71%), 일본(52%), 프랑스(49%), 그리고 한국(49%) 등이 포진했다.
영국(42%), 캐나다(39%) 등 국가도 비교적 낮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미국(28%)에 이어 싱가포르(24%)와 스위스(20%)가 가장 낮은 국가 진영에 속했다. 환산하면 스위스의 경우 6일만 일하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