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오해 강남언니, 어떻게 합법 플랫폼 키워냈나

[2023 디미혁] 힐링페이퍼 황조은 커뮤니케이션 리더

인터넷입력 :2023/09/26 16:12    수정: 2023/11/16 23:38

“강남언니가 직면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 황조은 커뮤니케이션 리더는 26일 ‘디지털미디어혁신대전 2023’ 행사 중 ‘잡테크 커넥팅 데이(Job Tech Connecting days)’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강남언니는 1만개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이벤트 정보를 보유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이다. 단순히 성형외과의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미용 의료원 전반의 후기를 공유할 수 있다.

힐링페이퍼 황조은 커뮤니케이션 리더

황조은 리더는 “처음 강남언니 서비스를 할 때는 가짜 성형 후기를 모조리 없애겠다는 사명으로 시작했으나 성형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입사자들의 지원이 적었다”고 말했다.

황 리더는 “강남언니의 역할은 성형에 대한 경험을 사용자 간 공유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의료계로부터 ‘불법으로 환자를 알선한다’는 오해를 샀기 때문에 해당 이슈를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해소를 위해 간담회, 정책포럼 등을 꾸준히 열었고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광고와 이용 후기 공유가 합법이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조은 리더는 의료계 반발로 서비스가 존폐 기로에 서있던 순간에도 스스로 끊임없이 내 업을 재정의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과 수단에 제한되지 않는 업무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래 직무는 언론홍보 담당이었지만 불법 환자 알선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기획, IR 업무 등에 참여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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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의 매력을 강조했다. 황 리더는 “지난 날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강남언니가 달라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나만 알던 브랜드를 지인들까지 좋아하도록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건, 스타트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링페이퍼는 오는 27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부스 행사에서 강남언니 서비스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