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지하철 개통 승차권 어떻게 생겼을까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15주년 캠페인...희귀한 한글 기록 알려

인터넷입력 :2023/09/26 10:34    수정: 2023/09/26 15:31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최초의 한글 소설, 80년대 지하철 개통 기념 승차권 등 가치 있거나 희귀한 한글 기록이 공개된다.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올해 '한글한글 아름답게' 15주년을 맞아 디지털 한글 생태계에 주목한 한글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색다른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네이버에는 한글로 기록된 생각·감성·지식·정보들이 담겨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한글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15년간 나눔 글꼴·마루 부리 글꼴·클로바 나눔손글씨 등 총 160여 종 글꼴을 무료 배포해왔고 국외 세종학당·국립한글박물관 후원, 국립국어원 한국어 기초 사전 정비, 소수 언어 사전 편찬, 표준어 발음 콘텐츠 지원 등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필요한 의미 있는 활동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글캠페인 15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만들고 키워 온 개인 한글 기록과 이를 돕고 있는 기술에 주목했다.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15주년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은 다양한 한글 기록과 사연을 사전에 응모 받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글 이야기’ 온라인 전시를 공개했다. 개인 한글 기록이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감성·지식·정보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기술과 만나 미래에 전달되고,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풍성하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꿈을 적은 어릴 적 일기장, 시험을 앞둔 응원 메모, 신입사원 첫 출근 환영 편지, 삐뚤빼뚤한 우리 아들 첫 편지 등 다양한 한글 기록과 그 속에 담긴 사연을 담았다.

1985년 10월 서울특별시 지하철 공사에서 발행한 3·4호선 전 구간 개통기념 지하철 우대 승차권

또 80년대 국민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방정환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잡지,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최초의 한글 소설, 80년대 지하철 개통 기념 승차권 등 가치 있거나 희귀한 한글 기록도 함께 전시됐다. 기록물 중 일부는 클로바 더빙과 클로바X 기술을 더해 한글 기록의 무한한 확장과 가능성을 녹였다.

한글 기록 이야기는 개인의 역사가 담긴 기록 유산인 동시에 현재 우리 삶의 이야기이며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한글 기록의 시대상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한글 생태계의 성장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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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자는 “오랜 기간 한글캠페인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힘은 한글에 대한 진심과 책임감 때문”이라며 “우리의 생각과 감성, 정보와 지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한글이고, 개인의 한글 기록이 디지털 한글 생태계를 풍성하게 성장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15주년 한글캠페인을 통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한글캠페인 15주년을 기념해 한글캠페인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오프라인 전시회도 마련했다. 전시회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글날을 전후 2021년 무료 배포한 ‘마루 부리’ 5종 글꼴 글자수를 11만172자로 확장 지원해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