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적녹색약으로 학창시절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9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세 번째 짠 하지원 오뽜~ 우리 어디까지 얘기했징?! EP.0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짠한형 신동엽'의 게스트로 배우 하지원이 출연했다. 하지원은 자신이 그린 '짠한형 신동엽' 로고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의 그림을 보던 신동엽은 "나는 사실 색감을 잘 모른다"며 "적녹색약이라, 적색하고 녹색을 구분을 잘 못 한다. 어린 시절에 색맹 검사를 하는데 안 보이는 거다. 색깔별로 점이 찍혀 있지 않냐. 그런데 난 국민학생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도 기억나는데, 중학생 때 그림을 그리는데 막 물감으로 칠하고 있는데, 미술 선생님이 장난치지 말라고 등짝을 때렸다. 장난친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말했다.
순간 분위기가 숙연해진 가운데 하지원이 "오빠는 그 세상으로 바라보는 거니까 개의치가 않았던 거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내가 색깔을 보다가 색약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보면 무섭고 힘들었다.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또 신동엽은 하지원에게 "넌 술에 취했는데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니?"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오늘 사실 샵에 가서 볼 터치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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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라 신동엽은 "사실이냐 나는 적녹색약이라 그게 안 보인다. 진짜야. 진짜라니까"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