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적녹색약…중학생때 미술 선생님에게 맞아"

생활입력 :2023/09/19 13:19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신동엽이 적녹색약으로 학창시절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9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세 번째 짠 하지원 오뽜~ 우리 어디까지 얘기했징?! EP.0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갈무리

이날 '짠한형 신동엽'의 게스트로 배우 하지원이 출연했다. 하지원은 자신이 그린 '짠한형 신동엽' 로고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의 그림을 보던 신동엽은 "나는 사실 색감을 잘 모른다"며 "적녹색약이라, 적색하고 녹색을 구분을 잘 못 한다. 어린 시절에 색맹 검사를 하는데 안 보이는 거다. 색깔별로 점이 찍혀 있지 않냐. 그런데 난 국민학생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도 기억나는데, 중학생 때 그림을 그리는데 막 물감으로 칠하고 있는데, 미술 선생님이 장난치지 말라고 등짝을 때렸다. 장난친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말했다.

순간 분위기가 숙연해진 가운데 하지원이 "오빠는 그 세상으로 바라보는 거니까 개의치가 않았던 거다"라고 하자, 신동엽은 "내가 색깔을 보다가 색약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보면 무섭고 힘들었다.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또 신동엽은 하지원에게 "넌 술에 취했는데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니?"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오늘 사실 샵에 가서 볼 터치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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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라 신동엽은 "사실이냐 나는 적녹색약이라 그게 안 보인다. 진짜야. 진짜라니까"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