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시대 앞둔 피파온라인4..."안정적 서비스 이상 無"

주요 리그와 국가대표 로스터 정상 서비스...다양한 이벤트로 브랜드 알리기 나서

디지털경제입력 :2023/09/19 11:32    수정: 2023/11/13 09:38

넥슨이 서비스 중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와 피파온라인4 모바일 리브랜딩이 각각 이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피파온라인의 본가 시리즈인 피파 시리즈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라이선스 재계약 비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 함에 따라 서비스 명을 기존 피파 시리즈에서 EA FC로 변경한 것이 브랜드 변경 이유다.

서비스 명칭은 변경되지만 게임 콘텐츠는 그대로 이어진다. 넥슨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 등 주요 리그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팀과 선수를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1만 9천 명 이상의 선수, 700개 이상의 팀, 100개 이상의 경기장 등 기존에 즐기던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넥슨은 FC온라인 글로벌 앰배서더로 손흥민, FC모바일 앰배서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선정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브랜딩을 맞아 이용자에게 다양한 이벤트로 FC온라인 브랜드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파운더스 클럽'에 사전 등록하는 이용자에게는 게임 재화와 선수 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10월 중에는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를 개최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피파온라인4가 아닌 FC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 만큼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11월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이용자와 인플루언서가 함께 FC 온라인을 즐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리브랜딩을 앞둔 이용자 반응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게임 명칭만 변경될 뿐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줄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게임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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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5년 정도 서비스 된 게임은 신규 이용자 유입보다는 기존 이용자 풀로 생태계가 완성된 경우가 많다. 피파온라인4 역시 생태계가 이미 공고히 구축된 게임이다"라며 "이런 게임은 운영에 차질만 없다면 서비스명 변경 정도로 이용자가 이탈하거나 하는 일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만 신규 이용자 유입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FC 온라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크고 작은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