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이폰을 들고 셀카를 요청한 팬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영상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현지매체는손흥민 선수가 스폰서 계약에 따라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일부 팬들의 휴대전화를 만지는 걸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앰배서더로 발탁된 손흥민 선수가 스폰서인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경쟁 제품을 만지지 않기 위해 팬에게 양손을 모으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든 팬이 셀카를 요청하자 직접 폰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최근 숏폼 플랫폼 틱톡에도 이같은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손흥민은 삼성전자와의 계약으로 인해 팬들의 아이폰을 들 수 없으니, 손흥민과 셀카를 찍고 싶다면 삼성폰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 담겨있다.
영국 매체도 손흥민이 현명한 대처에 주목한다. 과거 코카콜라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었던 호나우지뉴 선수는 기자회견 도중 탁자 위에 놓여있던 펩시 콜라를 무심코 마셨다가 100만파운드 후원 계약이 끊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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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갤럭시 앰배서더이자 삼성전자 가전 홍보대사 역할도 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손흥민 선수와 함께 하는 스마트싱스 라이프'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 그는 집 안의 TV·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뿐 아니라 스피커·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갤럭시Z 플립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갖고 싶었고, 그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까지 모두 갤럭시로 바꾸게 됐다"며 "기기 간 연동이 자유로워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