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는 장중 100만원선을 내주면서 한달여만에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7일 오후 1시39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4만6000원(4.38%) 내린 10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들어 에코프로는 99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7월28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120만원 중반선에 거래되던 에코프로는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의 흐름도 좋지 않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1만3500원(4.49%) 내린 2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중 20만원대까지 내려온 것 역시 지난 7월8일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28%), 포스코퓨처엠(003670)(-5.37%), 금양(001570)(-2.36%), 엘앤에프(066970)(-3.30%), 포스코홀딩스(005490)(-2.07%)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과열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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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낸 에코프로비엠 보고서에서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