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47층 전망대에 미디어아트관 조성

천안타운홀 미디어아트 구축 및 콘텐츠 제작용역 착수

디지털경제입력 :2023/09/07 11:49

천안시는 지난 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천안타운홀 미디어아트 구축 및 콘텐츠 제작용역’(도시재생과 주관, PM 오승준)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안의 원도심에 2021년 11월 개관, 운영 중인 천안타운홀 전망대(옛 천안시청사 부지 힐스테이트 아파트 46~47층)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천안의 야경이 트렌디한 감성콘텐츠로 제공된다. 밤하늘에 투사되는 첨단 영상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아트는 ‘디지털 천안 8경, 천안 야경을 수놓다’를 주제로 천안의 밤 풍경과 융합한 천안 8경, 미디어 불꽃놀이가 사운드와 함께 VFX로 시‧청각적 감동을 전한다.

천안타운홀 전망대에 구축될 디지털 천안 8경 미디어아트

단순한 영상 관람 공간이 아닌 천안시 대표 야경 명소와 함께 ‘디지털 천안 8경’을 테마로 전망대 공간에서 천안의 역사-경관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스페이스텔링(Space+Telling) 개념을 도입해 신기술 입체 영상의 새로운 K-콘텐츠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망대에 구축되는 ‘프론트 특수 필름’은 유리벽면에 시공하는 투명스크린으로, 감각과 감성을 모두 자극하는 몰입형 콘텐츠 구현의 디지털 캔버스가 된다.

미디어아트 설계‧제작을 이끄는 이창근 총감독은 “전망대 유리창에 부착되는 투명 특수필름은 감광성 코팅이 된 0.2mm의 초박형 나노스케일 디스플레이”라며 “낮에는 천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밤에는 길이 6m, 높이 4m의 대형스크린으로 전환돼 천안의 실경과 오버랩된 3D 영상을 프로젝션맵핑 엣지블렌딩 기술로 눈과 귀에 감흥을 주는 실감 미디어아트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토리라인에 천안 8경 중 제1경인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부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스피릿까지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한 편의 작품으로 제작해 방문객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K-컬처 도시 천안의 역동적 비주얼,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해 매력감성도시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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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미디어아트 시스템 구축과 시그니처 콘텐츠 제작을 본격 돌입한다. 앞으로 주변 상권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천안 야간관광의 기폭제로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타운홀 미디어아트 구축으로 천안시의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를 탄생시키겠으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