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병숙이 두 번째 전남편의 사업 부도로 인해 100억원대 빚을 떠안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 영상에는 '빚이 자그마치 100억, 모두를 울린 성병숙 모녀의 아픔'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게스트는 배우 성병숙과 그의 딸 서송희씨였다. 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나 지나간 가정사와 함께 아픔을 털어놨다.
성병숙은 이날 "전 남편이 과거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서 100억원의 빚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진 걸 다 털어 월세로 갔다. 나는 차에서 자면서 지냈다. 그 돈을 다 벌어야 했기 때문에 송희를 못 케어했다"며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딸 서송희씨는 "할머니가 늘 저한테 그랬다 '너희 엄마가 널 버리고 갔다'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이 힘들어지게 된 결과물이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송희씨는 "내가 조금만 더 예쁘고, 착한 아이였다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했다"고 밝혔다.
딸의 고백에 눈물을 보인 성병숙은 "엄마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며 사과를 전해 모두를 애잔하게 만들었다.
한편 성병숙은 지난 1977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 이후 MC, DJ,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27살에 첫 번째 남편과 결혼해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그는 37살에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또 한 번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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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