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던 '일타강사' 전한길 "홍범도, 훌륭한 독립군" 해명

"정쟁으로 번져 논란 될 게 뻔해 참고 있었다"

생활입력 :2023/09/06 14:03

온라인이슈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휘말렸던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홍범도 장군은 훌륭한 독립군인것은 팩트"라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는 흉상 철거에 "정치적 분쟁"이라며 말을 아꼈고, 일각에서는 "2찍(대선 떄 기호 2번을 찍었냐는 의미)이냐"는 등의 비판을 받았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입장을 밝힌 공무원 한국사 시험 일타 강사 전한길 씨 (사진=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캡처)

지난 5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뮤니티에 "요즘 홍범도 장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석한데, 입장 표명 없이 조용하자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 짓고 난리들이다"며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서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업적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난해 업로드된 강좌 '2020 2.0 올인원 개념완성'을 보면 된다"며 "과거 강의 때마다 일관되게 (홍범도 장군을) 훌륭한 독립군으로 강의해왔고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다 밝혀지고 알려진 객관적 사실이라 논란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다만 지금 문제가 되고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이미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 여야가 싸우고, 국민도 지지·반대가 나뉘어 있는 상태다.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논란이 될 것이 뻔해 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자기들 유리한대로 이러저래 이용하는 듯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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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기회에 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수능이든 공무원 시험이든 한국사에 대한 교육과 비중이 커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