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이태임 욕설 논란' 언급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

생활입력 :2023/09/04 16:43

온라인이슈팀

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이태임과 불거졌던 욕설 논란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리남' 배우 김예원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박명수는 "예능 최초 기계적인 리액션으로 큰 사랑을 얻었다. 그러다 잠시 구설수에 휩싸였으나 씩씩하게 이겨내고 어엿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며 예원을 소개했다.

예원은 "저번에 사적으로 우연히 마주쳤는데 명수 선배님이 '예원아 너 잘 지내지? 우리 언젠가 다시 보겠지' 그러셨다. 딱 오늘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최근에 노빠구라는 프로그램에서 대박이 났더라. 500만뷰가 넘었다고 하더라. 드문 일이다. 거기서 웃겼나?"라고 물었고, 예원은 "웃겼다기보다는 제가 정말 오랜만에 제 얘기를 하는 예능이기도 했고 탁 선배님이 워낙 재밌게 잘 놀려주셔서 재밌게 봐주셨던 거 같다"고 했다.

이어 "뭐로 놀렸냐. 편하게 얘기해 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예원은 "옛날에 있었던 일을 장난스럽게 재밌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도 그 얘기 꺼내서 재밌게 해드릴까, 편하게 해드릴까 솔직하게 골라라"고 했고, 예원은 "편하게 해달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수리남이 시리즈지 않나. 오디션을 보고 한 거냐"고 물었고 예원은 "오디션을 봤다. 코로나여서 비대면으로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다. 최종으로 미팅도 하게 되고 그러다 된 거다.

그는 "감독님은 쥬얼리 멤버인 걸 알고 계셨냐?"고 묻자 예원은 "모르셨다고 하시더라. 저는 그게 저한테 큰 장점이 된 거 같다. 배우 할 때는 쥬얼리 이미지보다 새롭게 봐주시는 게 좋으니까 기분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쥬얼리 활동이 짧았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그때 좀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어서 미련이 좀 많이 남는다"고 했다.

예원은 "수리남 캐스팅 확정되고 윤종빈 감독에게 커밍아웃했다고?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혹시 그 일이 있었던 걸 혹시 알고 계시냐. 혹시 아시냐고 여쭤봤는데 다 알고 있다. 나중에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뚜렷하게 얘기해주셔서 그런 말들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설 논란 당시 심경에 대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를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 일이 일어난 것도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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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원은 지난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당시 이태임과의 불화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