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외계인'이라 불렸던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가 이천수와 만났다.
30일 유튜브 'EA SPORTS TM FIFA 온라인 4' 채널에서는 최근 방한한 호나우지뉴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호나우지뉴는 먼저 한국 팬들에게 "많은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이곳(한국)은 아마도 세계에서 저를 가장 따뜻하게 대해주는 곳 중 하나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자리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조만간 또 방문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2002년 월드컵 우승팀 멤버인 호나우지뉴에게 "만약 결승에서 대한민국을 만났다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묻자, 그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겸손하게 얘기하면서도 "결과를 알 순 없지만 그래도 브라질이 어떤 팀과 붙었어도 우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천수가 "2002년 월드컵 이후 인터에서 '세계에서 제일 못생긴 축구선수'를 뽑았는데 형(호나우지뉴)이 1위고 내가 2위, (카를로스) 테베즈가 3위였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호나우지뉴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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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맞는 말이지 않냐"며 월드클래스급의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난 우승만 생각해서 신경 안 쓴다. 어차피 우승하면 그만"이라고 축구 전설다운 대답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