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대출 끝나가는 김대호, '울릉도 입성'

생활입력 :2023/08/26 17:50

온라인이슈팀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로망을 위해 11년 만에 울릉도로 간 김대호와 탱고를 추는 ‘찬개구리’로 돌아온 악뮤(AKMU) 이찬혁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부러움과 공감을 자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울릉도 임장에 나선 김대호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찬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김대호는 신입 아나운서 시절 매료됐던 울릉도에 11년 만에 재입도하는 버킷리스트를 달성했다. 호텔 같은 울릉도행 크루즈에 올라 설렘을 드러내는 김대호의 아이 같은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김대호는 시원한 바다를 만끽하고 크루즈 매점에서 부추전과 도토리묵 먹방에 이어 크루즈 노래방에서는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로 생목 라이브까지 펼치며 크루즈 여행을 즐겼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무지개 모임으로 울릉도를 함께 가자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11년 만에 만난 울릉도는 흡사 '쥐라기 공원'을 떠오르게 하는 압도적인 경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크루즈에서 내려 울릉도에 첫발을 내딛는 느낌을 인류가 달에 착지했을 때와 닮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대호가 울릉도를 찾은 이유는 '울릉도 임장' 때문이었다. 김대호는 대출이 끝나간다면서 은퇴 후 울릉도에서 살고 싶은 로망을 위해 미리 현실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이번 울릉도 재입도의 목적을 밝혔다.

김대호는 울릉도 공인중개사와 함께 울릉도 투어를 하는 듯 매물을 보러 다녔다. 김대호는 벽화가 예쁜 1호 매물부터 바다 뷰가 멋진 2호 매물, 바다 뷰와 제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은 3호 매물까지, 볼 때마다 취향 저격하는 울릉도 매물에 포커페이스를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매물을 볼수록 현실적인 고민은 더 늘어났다. 다음 주 울릉도 임장의 대미를 장식할 4호 매물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그의 마음 속 1위는 어떤 곳이 될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이전 무지개라이브 때와는 달라진 이찬혁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변화된 집 구조부터 직접 청소와 빨래, 요리를 하는 모습은 물론 윌슨을 향한 눈빛까지, 다정하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일상에 무지개 회원들도 깜짝 놀랐다. 그는 "너무 치열하게 살았고, 삶의 템포가 빠르니까 집의 정적인 느낌이 나와 안 맞아서 나가고 싶었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이젠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라며 변화의 이유를 전했다.

이찬혁은 개구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자신만의 길을 가며 스스로를 '청개구리'라 생각한 그는 개구리의 귀여움에 반해 '개구리 콜렉터'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이찬혁의 개구리 사랑은 집 밖에서도 이어졌다. 개구리 정체성을 발견하게 해준 '롤-하우스'를 방문한 이찬혁은 개구리 오브제들을 보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개구리 기운을 듬뿍 받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꽃과 와인 바구니로 장식한 이찬혁 표 '낭만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찬혁이 향한 곳은 이전에도 찾았던 단골 북카페로, 그의 지정석에서 차 한 잔을 즐겼다. 또한 북카페에서 열리는 탱고 모임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익숙한 곳이 다시 새롭게 느껴질 때 너무 좋은 거 같다"라며 탱고 모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찬혁은 멤버들과 함께 탱고를 배우고, 음악에 맞춰 즉석 탱고 실력을 발산했다. 그는 신인들을 위한 대회에도 나가볼 생각이라고 밝히며 탱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뭔가 저를 끌어당기는 요소가 있으면 놓치지 않고 해보려 한다, 지금은 그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이다, 오늘 같은 하루가 쌓이고 쌓여서 더 좋은 삶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앞으로 찾아갈 그의 행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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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울릉도 매력 속에 퐁당 빠진 김대호의 '어서와요 환상의 섬 편'과 샤이니로 화려한 시간을 보낸 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키의 '잠 못 이루는 밤 편'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