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칼 보여주면 어떡할래?"…신분증 대신 흉기 꺼내 위협한 10대

생활입력 :2023/08/22 10:15

온라인이슈팀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던 미성년자가 점주의 신분증 확인 요구에 흉기를 꺼내 들었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군(18)은 지난 7월16일 소주와 맥주 등 주류를 구입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 소재 한 편의점을 찾았다.

JTBC 갈무리

A군은 아무말 없이 술을 들고 나가려고 했고, 주인 B씨가 불러세우자 다시 돌아왔다. 이후 B씨는 A군의 어려보이는 외모에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자 A군은 신분증 대신 허리춤에 차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칼 보여주면 어떻게 할건데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갈무리

하지만 B씨가 침착하게 "이상한 행동을 하면 신고하고, 얌전히 나가면 신고하지 않겠다"고 하자 A군은 물건을 들고 곧장 편의점을 벗어났다.

또 A군은 인근 편의점에서 한차례 술 구입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업주는 "주민등록증 사진을 핸드폰으로 보여줬는데, 그 사진의 얼굴이 너무나 달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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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이후 약 3주간 A군을 추적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최근 다른 범죄로 인해 법무부 산하 소년분류심사원에 들어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