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결혼 1년 차를 맞은 가운데, 미혼보다 기혼의 삶을 추천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16일 공식 채널에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 나이 들기 전에 나도 연애 좀 하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언 최홍림이 이혼 후 싱글로 살다가 재혼한 선우은숙에게 "혼자 사는 게 낫냐, 결혼이 낫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결혼한 지 1년 지났는데 혼자 사는 것보다 결혼이 낫다"고 답했다.
선우은숙은 "부대낌은 있다. 서로 60살이 넘도록 따로 살아와서 각자의 습관, 생활방식이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날 결혼해서 잔소리 듣고 구속받는 게 그 사람(남편)도 힘들 거고, 나 역시 혼자로 부족함 없이 오직 자식 걱정만 해왔다. 자식들 잘되고 걱정이 사라지자 느닷없이 한 사람(남편)을 걱정해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요새 아팠는데, 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자식도 그렇게 걱정 못 해준다. 남편은 계속 걱정해주더라. 옆에서 꼭 본인 때문에 내가 아픈 것 같이 걱정해줬다"고 하자 출연진이 모두 감동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 나 때문에 당신이 더 아픈 것 같다'라고 하더라. 멘트일지 몰라도 이렇게 말을 해줬다. 남편이 걱정해주는 것과 자식이 걱정해주는 건 다르게 느껴지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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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