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객만족도, 3년 만에 하락

윤창현 "민원·분쟁조정…속도와 내용 면에서 변화 필요"

금융입력 :2023/08/15 13:35

금융감독원의 고객만족도가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금융감독원 고객만족도 조사’를 발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 대한 고객만족도 종합 점수는 84.5점으로 지난해 대비 2.1점 떨어졌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업무별 고객만족도를 보면 ▲인허가·승인·등록이 93.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금융자문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92.1점 ▲검사·제재 88.8점 ▲공시심사 87.0점 ▲금융 교육 86.7점 ▲회계감독 84.3점 ▲건전성·영업행위 감독 83.9점 ▲민원·분쟁조정 61.6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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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가장 크게 떨어진 분야는 61.6점을 기록한 민원·분쟁조정 업무로, 지난해 대비 10.1점 떨어졌다. 이 밖에 회계감독(-5.1점), 공시심사(-3.8점), 검사·제재(-1.9점)에 대한 업무만족도도 하락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감원의 책무는 금융사의 건전성 유지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라며 “금융사를 상대로 한 민원 처리와 분쟁조정이 소비자 보호의 첫걸음인 만큼 속도와 내용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