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최근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 씨를 향해 "그러게 착하게 좀 살지 그랬냐"며 비판했다.
지난 13일 정 씨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민 씨가 기소된 지난 10일 이후 이들 부녀를 비판하는 글이 잇달아 게재했다.
그는 조민 씨가 기소된 기사를 공유하며 "꾹이 삼촌 그러게 착하게 좀 살지. 조만대장경만 안 썼어도 이렇게 까지 비웃음 당할 일은 없었지 않나"며 "내 인생 나락 갈 때 제일 즐거워했던 조국이니까 이젠 제가 제일 즐거워 해드리겠다"고 적었다.
'조만대장경'은 과거 조 전 장관이 자신의 SNS에 정치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올린 글이다. 그러나 '조국 사태' 이후 그가 쓴 글들이 자신이나 문재인 정부 등에 관련된 의혹에 적용되며 풍자 요소가 됐다.
정 씨는 조 전 장관이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기 바란다'고 쓴 SNS 내용을 공유한 뒤 "자식 대리시험 봐주고 가짜 표창장이나 만들었으면서 고문해서 어디에 쓰나"라며 "고문도 할 만한 X 한 테나 하는 거지. 위조 잡범이 아주 그냥 열사 나셨다. 감성팔이 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정 씨는 "미혼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사생아 이야기하면서 좋다고 웃더니 자기가 저지른 범죄로 재판을 받으니까 끌고 가서 고문하라고 한다"며 "어차피 고문 당할 일 없으니 불쌍하게 보이게 질러나 보자는 심리 잘 봤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0일 조민 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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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소 사실에 조 씨는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