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변서 쓰레기 청소한 간 英 잼버리 대원들…"멋지다"

생활입력 :2023/08/14 10:07

온라인이슈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경남 거제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갔다는 제보가 나왔다.

지난 11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잼버리에서 온 애들이 천사 같다"며 겪은 일을 전했다.

('보배드림' 갈무리)
('보배드림' 갈무리)

이에 따르면 영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철수한 뒤 멀리 거제 해변을 찾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 속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 바닷가에 들어가 허리를 숙여 쓰레기를 주웠고, 자루엔 비닐과 버려진 밧줄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

쓰레기 담긴 포댓자루를 든 대원들 사진을 게재한 A씨는 "동의를 구해 올린다. (대원들이) 멀리 거제까지 와서 놀지도 않고 이러고 있다"며 기특해했다.

그러면서 "잠시 일 보고 온 뒤 아이스크림 사다 주려고 했는데 떠났다. 빨리 움직여야 했는데"라며 보답해주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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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기특하고 고마운 모습에 부끄럽고 미안하다", "아이들한테 배울 게 너무 많다", "마지막까지 스카우트 정신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멋지다", "좀 쉬다 가지", "얼굴도 곱고 마음도 곱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