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이날 조씨가 미국으로 갈 때 든 가방이 김건희 여사가 즐겨 드는 브랜드와 동일해 주목받았다.
10일 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편 대합실과 여행용 가방을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조씨가 올린 사진에서 여행용 가방 위에는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실버 컬러 팝콘백이 올려져 있었다. 가격은 10만원 초반대다.
마르헨제이는 김건희 여사가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김 여사는 지난 3월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를 때 마르헨제이의 30만원대 헤이즐백을 들었다. 또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당시에도 출국길에 같은 가방을 들었다.
마르헨제이는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조씨는 미국 도착 사진을 올린 후 몇 시간 뒤 조 전 장관 부부와 입시비리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조씨는 SNS를 통해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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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씨 조사 결과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점, 입시 비리 혐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