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단복 구해요"…K팝 콘서트 '위장 진입' 시끌

생활입력 :2023/08/10 13:17

온라인이슈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한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뉴스1 취재 결과 뉴진스,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및 강다니엘, 조유리, 더뉴식스,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피원하모니, 더보이즈, 리베란테, 포르테나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가운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스카우트 단복을 구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에 입장하려는 시도로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뉴진스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해외 잼버리 대원에게 단복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냐.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뉴진스를 보고 싶다. 나는 광팬이다"고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라", "한국 망신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편 이번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는 당초 지난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안전상 문제로 인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를 한 차례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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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이 이동 경로를 바꿔 한반도로 상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플랜B'를 가동, 잼버리 참가자들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이동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의 개최 장소 역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또 한 번 바뀌게 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