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운전자 A씨의 사고 직전 비틀거리며 성형외과에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9일 JTBC, MBN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인 2일 오후 8시5분쯤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에서 비틀거리며 나왔다.
이날 성형외과에서 메디졸람 등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한 A씨는 약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질 듯이 걷다가 길을 건너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후 A씨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에 올라탔다. 출발한 차량은 약 5분 뒤 100m를 채 가지 못하고서 인도로 돌진했다. 길을 걷던 행인들이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볼 만큼 큰 사고였다.
A씨는 투약 후 8시간을 잔 뒤 약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5분 만에 사고를 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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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위험운전치상과 약물 운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