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루 1만 보를 걸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하루 5000보 미만이어도 건강상 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BBC는 미국의 유명 의대인 존스 홉킨스 의대와 폴란드 로츠 의대가 공동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전세계 22만6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 4000보만 걸어도 조기 사망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2300보만 걸어도 심혈관계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일정 수준까지는 더 많이 걸을수록 건강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4000보를 기본으로 하고 1000보를 더 걸을 때마다 조기사망 확률이 15%씩 낮아진다. 이는 2만 보까지 적용된다. 2만 보를 넘어서면 사망 확률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는다.
연구팀은 "걷기는 혈압을 낮추고 뼈를 보호하는 근육을 강화하며,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걷기는 다른 운동보다 충격이 적고 관절과 근육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모든 성별과 연령에서 걷는 습관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연령대는 60세 미만 집단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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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운동 부족으로 매년 320만 명이 숨지며, 이는 전체 사인 중 4번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