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삼성전자는 9일 인텔 vRAN 부스트 내장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vRAN 솔루션 출시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vRAN(가상화 무선접속망)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를 하드웨어 대신 서버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2017년부터 vRAN 관련 협력을 진행해 왔고 미국, 영국 및 일본 등 주요 통신사 상용망에서 통합 솔루션의 성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출시할 5G vRAN 기술 최신 버전인 vRAN 3.0 소프트웨어를 vRAN 부스트 내장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최적화할 예정이다.
vRAN 부스트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직접 내장되어 외장 가속 카드 대비 전력 소모와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같은 서버에서 더 많은 셀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망 사업자의 전력 절감과 비용 효율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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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로드리게스 인텔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부문 총괄(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전자는 고도로 통합된 vRAN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협업해왔다. 이러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양사가 함께 통신사들의 대규모 vRAN 배포를 가속화하고 유연성,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두루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vRAN 부스트 내장 인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vRAN을 통한 상호운용성 시험과 시험 통화를 마쳤다. 해당 솔루션은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