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7일(미국 현지시간) 2023년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29억 달러(약 16조 5천442억원, 이하 일반회계기준)로 작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영업이익은 15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로 지난 해 3분기 이후 9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인텔은 지난 4월 2분기 매출을 115억 달러(약 14조 7천487억원)에서 125억 달러(약 16조 312억원) 선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텔 자체 예상을 4억 달러 이상 뛰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파운드리 사업의 추진력을 구축하고 제품·서비스 로드맵 실천 등을 지속해 추진한 결과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PC용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은 68억 달러(약 8조 7천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FPGA 등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AI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0억 달러(약 5조 1천300억원)를 기록했다.
인텔은 이날 가까운 시일 안에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출하량이 100만 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엣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4억 달러(약 1조 7천955억원)로 인텔 주요 사업 부문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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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매출은 2억 3천200만 달러(약 2천975억원)로 지난 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을 최저 129억 달러(약 16조 5천442억원)에서 139억 달러(약 17조 8천267억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