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천연 섬유와 무할로겐 폴리머 기반의 재활용 가능 생분해성 PCB(인쇄 회로 보드) 서브스트레이트인 '솔루보드(Soluboard)'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솔루보드의 식물 기반 PCB는 기존의 유리 기반 섬유보다 탄소 발자국이 훨씬 작다. 이 유기 구조를 무독성 폴리머로 감싼다. 이것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용해되고,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유기 물질만 남는다.
따라서 PCB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드에 솔더링된 전자 부품들을 회수해서 재활용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데모 보드와 평가 보드에 솔루보드를 사용해 전자 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루보드는 영국의 스타트업인 지바머티리얼즈(Jiva Materials)가 개발했다. 조나단 스완스턴 지바머티리얼즈 CEO는 "수성(water-based)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사용하면 귀중한 금속을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다"며 "또한 FR-4 PCB 소재를 솔루보드로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60%(퍼센트)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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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은 솔루보드 기술을 사용해서 3가지 데모 보드를 제작했으며, 향후 몇 년에 걸쳐서 이러한 보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피니언은 이미 500개 이상의 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솔루보드에서 회수한 전력 반도체의 재사용 및 재활용에 관한 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품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