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1천135억원…전년비 34%↓

첫 분기 매출 2조원 돌파

인터넷입력 :2023/08/03 08:10    수정: 2023/08/03 08:24

카카오가 처음으로 첫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다. 다만 데이터센터 다중화와 인공지능(AI)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3일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천1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6%다.

카카오의 2023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천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천3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하고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895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천9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3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거래액 성장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천310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천807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3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6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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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영업비용은 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9천290억원이다.

카카오 2분기 실적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카카오톡의 변화를 통해 오픈채팅탭은 천만 명, 친구탭은 3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이 됐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유의미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