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근황을 전했다.
황영웅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영웅 휴TV'에 임재범의 '비상' 커버 영상을 올렸다. '비상'은 임재범이 1997년 7월 발표한 곡으로, 지금은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등의 가사는 현재 자숙 중인 황영웅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 3월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과거 학폭 가해와 상해 전과 사실 폭로, 데이트 폭력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황영웅은 제작진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하며 1차 결승전까지 출연을 강행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방송에서 자진 하차했다. 현재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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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황영웅의 모친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5월 황영웅 팬카페에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황영웅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라며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제공=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