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실적 장세로 나스닥이 0.43% 하락하자 니콜라를 제외하고 미국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니콜라는 전일 수소트럭 주문에 이어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으로 17% 가까이 폭등했으나 테슬라 등 다른 전치가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조향장치 이상으로 대규모 리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식으로 2% 이상 급락했다.
1일(현지시가)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38%, 리비안은 1.23%, 루시드는 4.4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16.85% 폭등했다.
◇ 테슬라 조향장치 이상, 2.38% 급락 :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38% 급락한 261.0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조향장치 이상으로 테슬라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NHTSA는 예비 조사 보고서에서 12명의 개별 소유자가 모델3와 모델Y 사양에서 조향장치 이상이 발견됐다는 민원을 접수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모델3와 모델Y 모두 28만대다.
테슬라가 조향장치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리콜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교통국은 경고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는 2%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니콜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1.23% 하락한 27.30 달러를, 루시드는 4.47% 급락한 7.2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니콜라 전일에 이어 오늘도 17% 폭등 : 이에 비해 니콜라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17% 가까이 폭등했다.
전기트럭 수주로 전일 17.63% 폭등했던 니콜라가 오늘은 수소차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으로 16.85% 폭등, 3.12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의 주가가 3 달러를 돌파한 것. 니콜라가 3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니콜라의 주가는 1달러를 밑돌아 나스닥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었다. 이후 투기세력이 유입돼 1달러 선을 다시 돌파,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다.
그랬던 니콜라가 전기 트럭을 수주하고, 정부로부터 수소차 인프라 지원금을 받는다는 소식으로 최근 들어 연일 폭등하고 있다.
니콜라는 정부로부터 1630만달러(약 21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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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니콜라는 전일 'JP 헌트'로부터 수소트럭 13대를 주문받았다는 소식으로 17.63% 폭등했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