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50억원을 걸고 마지막 제안글을 올린 가운데,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특별히 대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전했다.
조병규의 뉴질랜드 학교 동창생이며 학폭 피해 주장자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이다"라는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 올리고 여러 조언을 받았다, 왜 돈도 없는 피해자가 뜬금없이 비현실적인 100억, 200억 내기? 돈을 원하나?"라며 "굳이 변명 드리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저 관련 연이은 기사들을 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송비용 '6억, 12억, 20억'은 단지 변호사 비용일 뿐이고 실제 제게 클레임 금액은 6억 일 땐 100억, 12억 일 땐 200억, 20억 일땐 300억 이상 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머리 속에 박혔다"라고 했다.
A씨는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저를 믿어주시는 투자자 분께 다시 설명드리고 눈물로 호소했다"라며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을 약속받았다, 소속사는 거짓이어도 비용 부담없고 저만 거짓이면 조건없이 50억 드리겠다, 투자자 분 입장 고려하여 3일 안에 공개 답변 바란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앞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공적인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밝혀져야 할 내용이므로 소속사가 게시자에게 특별히 대응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의 초,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의 학폭 의혹 글은 조병규가 팬카페에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후에 자진 삭제됐다.
이후 학폭 논란이 크게 확산된 2021년 2월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폭 의혹 게시물은 조병규의 형사 고소를 통해 작성자들이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일단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해 2월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된 글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했으나, 해당 계정의 운영자인 A씨가 해외에 거주 중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아 사건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A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100억원을 걸고 공개 검증을 하겠다고 제안하더니, 곧 200억원을 제시하며 소속사 요구를 수용하고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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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병규는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주연인 소문 역을 맡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