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호민을 기용했던 광고도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주호민과 침착맨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했던 주호민의 모습이 나온 광고를 모두 삭제했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진 광고 게시글에는 침착맨의 모습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해당 피자 브랜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주호민 출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 논란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호민과 관련된 논란은 지난 7월26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유명 웹툰작가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되고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자폐 증상이 있는 아이의 학부모가 특수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면서 법적 분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 특히 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상태로 등교를 시켜 증거를 모았고, 해당 녹음본에는 교사가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짜증을 내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된 상황이었고, 교사가 아이에게 '분리조치됐으니까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학부모들은 교사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교사들 역시 평소 아이가 교사들과 아이들을 폭행해 문제가 많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해당 아이의 학부모가 주호민 부부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주호민은 7월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된 뒤,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고, 아이와 소통이 힘들어 녹음기를 지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음본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내용이 담겨 있었고,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교사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주호민의 해명에도 논쟁은 이어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재판 과정과 별개로 아이가 어떤 돌발했는지와 교사의 대응이 과했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는 과정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주호민이 출연을 앞둔 예능 프로그램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측은 주호민 사전 녹화 분을 통편집하지 않았다가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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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 고정 코너의 방송을 보류했으며,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의 2회도 업로드 되지 않았다. 또한 오는 4일 방영 예정이었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도 방송이 불발되는 상황을 맞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