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버, 2분기 매출 224억원·영업익 30억원

"창사 9년 이래 최대 분기 실적"

중기/스타트업입력 :2023/07/31 09:38

뷰티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크레이버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창사 9년 이래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크레이버는 올해 2분기 작년 동기 대비 180% 신장한 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작년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 이익은 올해 3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2분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크레이버의 글로벌 B2B 플랫폼인 '우마'의 선전이다. 우마는 104주 고객 서비스 유지율이 20% 이상일 정도로 충성 고객의 비중이 높은 온라인 B2B 플랫폼이다. 크레이버는 소규모 바이어들도 부담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소 구매 단위를 낮추고 출고 기간을 2일로 단축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접목했다.

크레이버 글로벌 B2B 플랫폼 ‘우마(UMMA)’

우마는 올해 2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80%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여, 이미 올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의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우마의 성장은 잠재력 높은 로컬 브랜드를 단기간에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크레이버의 인프라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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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들의 글로벌 매출 또한 호실적을 거뒀다.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의 2분기 매출은 2배 이상 오른 약 147억원을 기록했으며,  색조 브랜드 'thim(띰)' 매출 또한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작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특정 국가와 소비층에 편향되었던 과거와 다르게, 3세대 K-뷰티 트렌드는 독보적인 개성과 창의적인 콘셉트, 뛰어난 제품력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팬덤을 만들며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장기적인 해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B2B 채널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만큼, 온라인 B2B 플랫폼 우마를 통해 크레이버 또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