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대표 이순호)은 트래블룰 전문 기업 코드(대표 이성미)와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이용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게 부여하는 표준화된 ID로 ‘08년 금융위기 후 금융거래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됐다.
코드는 LEI 발급기관인 예탁결제원과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LEI 발급과 이용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예탁결제원은 코드의 회원사인 가상자산사업자와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에 LEI 발급·관리 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코드는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LEI 발급을 장려해 LEI를 발급받은 사업자가 사업자 간, 또는 금융회사외 감독기관에도 신속한 법률 및 규정 준수 보고와 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럽연합(EU)에서 승인한 자금이체규정(TFR)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 홈페이지 개편2023.06.22
- 코드-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 지갑 위험 판단 시스템' 출시2023.05.08
-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 트래블룰 솔루션 '코드' 추가 도입2023.04.27
- 코드,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협회와 협력2023.04.04
고창섭 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은 “오는 12월부터 LEI가 외국인투자등록증(IRC)을 대체해 사용되는 큰 제도 변화에 이어, 이번 코드와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LEI 이용이 활성화돼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 확보뿐만 아니라 규제를 준수하는 사업자들이 비즈니스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