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분기 순이익 20% 증가…애저·클라우드 강세

애저가 전체 매출 절반 차지

컴퓨팅입력 :2023/07/26 09:36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와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으로 윈도 라이선스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단,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는 업계 예상을 밑돌게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해당기간 동안 매출 562억달러, 순이익 2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2.69달러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사업 분류별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83억달러로 전년보다 10% 성장했다. 기업용 오피스365의 전년대비 15% 성장에 힘입어 오피스 커머셜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2% 늘었다. 오피스 컨슈머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3%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개인 구독자 수는 6천700만명으로 증가했다. 링크드인은 전년보다 5% 성장했다. 다이나믹스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9% 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제공=픽사베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0억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서버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의 26% 증가에 힘입어 17% 증가했다.

개인용 컴퓨팅 매출은 139억달러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윈도 OEM 매출은 12% 줄었고, 디바이스 매출도 20% 감소했다. 윈도 기업용 매출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2% 증가에 그쳤다. X박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이 5% 증가했지만 하드웨어 매출이 13% 감소했다. 검색과 뉴스 광고 매출은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 간 총 2천119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885억달러로 6% 증가했다. 순이익은 724억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우드 부문 투자 지출 증가에 따라 순이익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애저, 오피스365, 다이나믹스365 등 기업용 구독 서비스를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303억달러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부터 9월에 해당하는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538억~548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9억4천만 달러에 못미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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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는 연간 매출 1천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고정 통화 기준으로 27% 증가했다"며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은 그들의 도전과제와 기회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AI를 적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적용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AI 플랫폼 전환을 주도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 디지털 지출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을 지원하고, 운영 레버리지를 촉진하는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