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LGU+, 서빙로봇 보급 맞손

"국내 외식업 무인화·자동화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3/07/26 09:08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LG유플러스와 로봇 동맹을 맺었다. 브이디컴퍼니가 통신사와 로봇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외식업장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 향상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브이디컴퍼니는 LG유플러스와 최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대한민국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쌓은 서빙로봇 유통·서비스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빙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국내 서빙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이디컴퍼니와 LG유플러스가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대한민국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왼쪽)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국내 첫 서빙로봇 도입 이후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서빙로봇 외에도 매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일원화해 관리하는 '브이디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국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통신·네트워크 기술을 공급하는 현재의 포지셔닝을 넘어, 외식업장에 최적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LG유플러스 서빙로봇 상품은 브이디컴퍼니의 대표 서빙로봇 '푸두봇'을 대상으로 한다. 상품은 7월부터 LG유플러스와 브이디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양사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서빙로봇 보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인난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 서빙로봇 '푸두봇'은 현장에서 직원 업무강도는 낮추고 대면 서비스 질을 개선해 매장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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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컴퍼니와 LG유플러스가 대한민국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로봇 동맹을 체결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로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외식업장 자동화와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던 브이디컴퍼니가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서빙로봇과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서빙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브이디컴퍼니와 사업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LG유플러스가 로봇 시장에서 조기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로봇들과 통신 및 다양한 솔루션들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며 SOHO(소상공인) 고객과 소비자 경험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