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027년 AI 매출 3천억 달러 달성 가능"

마즈호 증권, 엔비디아 목표 주가 상향 조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7/25 14:10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오는 2027년까지 AI 관련 부문 매출을 3천억 달러(약 384조 1200억원)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미즈호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미즈호 증권 비제이 라케쉬 분석가는 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로 20%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까지 AI 관련 분야에서 3천억 달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엔비디아가 2027년까지 AI 칩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할 예정이며, AI 서버 시장 점유율 75%을 차지해 약 3천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AI 매출 전망치 250억~300억 달러(약 32조~38조 4천억 원)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타이베이 시 네이후 구 소재 엔비디아 대만 지사.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생성 AI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높은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하드웨어 공급업체, 특히 AI 강국 엔비디아에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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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이미 2배 수준까지 올랐고, 현재 주당 약 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한 곳은 마즈호 증권 뿐이 아니다. 지난 6월 모건스탠리는 AI 칩 수요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식을 우선 선택지인 '탑픽'(Top pick)으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