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칼부림 현장에 있었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5월 한 커뮤니티에는 역 근처에서 칼을 들고 다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쯤 30대 남성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하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https://image.zdnet.co.kr/2023/07/21/enter7c11dc7e37b8c1ba4dd7884afac49c3b.jpg)
![](https://image.zdnet.co.kr/2023/07/21/enter9e0b508b0655ce4564c16a157ad95cd4.jpg)
이날 현장에 있었다는 누리꾼 A씨는 "사람들이 몰리고 몇몇은 급하게 통화하길래 무슨 일 생겼나 생각했다. 제가 갔을 땐 젊은 남자 한 분이 쓰러져서 상의가 피에 젖어 있었고 바닥에도 꽤 많은 피가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길 건너 반대쪽에서 경찰차 2대가 오는 게 보였고 버스가 와서 저는 자리를 떠났는데 좀 전에 생각나서 검색해 보니 칼부림 사건이고 피해자가 4명이라고 한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5월 7일에는 한 누리꾼이 신림역에서 누군가가 15㎝ 칼을 들고 다닌다며 근처를 지나는 사람은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글쓴이는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 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더라.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업히세요"…침수지역 독거노인 5명 구한 경찰 '뭉클'2023.07.21
- 브라이언 "홈쇼핑 회사에 157억 벌어줘…나는 출연료만"2023.07.21
- 전소미 "속옷 사업이 꿈…내가 모델하면 장난 아냐"2023.07.21
- "버릇 고친다"...오줌 싼 딸, 창밖에 거꾸로 매단 父2023.07.21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지 두 달여 만에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