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챗GPT가 사용자를 기억한다.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동일한 문맥을 유지하기 위해 매번 같은 프롬프트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진다.
20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챗GPT에 맞춤형 지침 기능을 추가했다.
맞춤형 지침은 대화 환경을 사전에 설정 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속해서 동일한 대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로그인 후 매번 지침 프롬프트를 입력했던 사용자에게 유용한 업데이트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선생님이 챗GPT를 사용해 수업 계획을 만든다면 학생의 나이대를 고려한 단어, 가르칠 과목 등 고려사항을 시작할 때마다 입력해야 했다. 이제는 해당 내용을 맞춤형 지침에 추가하면 반복작업을 수행할 필요 없이 챗GPT에서 필요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맞춤형 지침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에 사용할 언어설정, 문서 작성에 사용할 단어의 수, 어조 등 다양한 요소를 설정 가능하다.
오픈AI 연구팀은 "22개국 사용자와 의사소통을 통해 챗GPT와 대화를 새로 시작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분석을 통해 우리 모델이 개인의 다양한 상황과 고유한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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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맞춤형 지침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추가된 기능으로 한번 설정하면 모든 대화에서 해당 내용을 고려해 반복적인 학습이나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플러스 요금제부터 우선 제공되며 몇 주 내에 모든 사용자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