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유해진과 결혼? 뺨 때려서라도 말리겠다"

생활입력 :2023/07/15 16:16    수정: 2023/07/15 16:16

온라인이슈팀

나영석 PD가 유해진, 차승원, 이서진 중 최고의 남편감으로 차승원을 꼽았다.

1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나영석의 나불나불' 차승원 편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영석은 "이 세상이 멸망했는데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 셋만 남았다"며 한 명을 무조건 정해서 막내 PD를 시집보내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나영석이 가장 반대한 결혼 상대는 유해진이었다. 나영석은 "(막내 PD가) 해진이형이랑 결혼하겠다 그러면 뺨을 때려서라도 말리겠다"며 웃었다.

유해진이 혼자서도 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사람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나영석은 "해진이형은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 세상이 너무 있다. 러닝도 해야 하고, 산에도 가야 하고, 스위스도 가야 하고, 캠핑카도 해야 하고 뭐가 되게 많다"고 말했다.

절친 차승원도 "야, 생각도 하지 마"라며 거들었고 제작진은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나영석은 이서진과의 결혼도 탐탁지 않아 했다. 나영석은 "서진이형이랑 결혼한다? 마지못해 허락은 하겠지만 뒷일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맘고생이나 뭐 여러 가지 것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은 차승원과의 결혼은 대찬성하며 "무조건"이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승원이형이랑 결혼하면 이 형은 어떻게든 지민이(막내 PD)를 살릴 거야"라며 차승원의 책임감을 높이샀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난 소위 얘기해서 비혼주의자"라고 말해 나영석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나영석이 눈이 휘둥그레져 "그렇게 가족적인데?"라고 묻자, 차승원은 "난 지금까지 결혼 안 했다면 (그것도) 괜찮은 거 같아. 해진씨 보면 괜찮아 보인다. 자기 여행 가고 자기 삶이 있잖아. 그런데 하면 무조건 책임져야 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내 가족이 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그건 불변이야. 그렇게 안 하려면 (결혼)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차승원은 가족과 여행을 갔다가 자신이 촬영 때문에 혼자 먼저 돌아와 지냈던 시간 동안 오히려 괴로웠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혼자면 챙겨야 할 사람도 없고 편해야 하는데 떨어져 있던 일주일이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어 "해보니 혼자 있는 게 별로 나한테 도움이 안 되더라. 그들을 위해서 그렇게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만족도를 어디서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는 가족을 챙기는 게 내 만족감을 높여준다. 그럼 평온한 상태에서 내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충족이 안 되면 나 자신이 되게 불안하다. 결국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