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7월 말 실시간총액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를 출시한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7월 말 페드나우를 출시한다. 연준은 “페드나우를 오는 7월 말 출시할 것”이라며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뉴욕 멜론 은행, US 뱅코프 등 41개 은행과 15개 기업이 공식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페드나우는 연준이 직접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은행, 신용조합과 같은 예금기관이 주말과 공휴일처럼 영업을 하지 않는 날에도 즉시 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계정 정보를 유지·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기 예방 서비스도 제공된다. 결제 수수료도 기존의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한편 연준은 “페드나우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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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미셸 보우먼 이사는 “페드나우가 디지털 화폐의 설계 원칙과 비용 및 이점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는 페드나우 서비스를 통해 탄력적이고 적응적이며 접근성이 뛰어난 최첨단 지급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라며 “이번 출시는 즉각적인 지불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