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고위 경영진 125명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분야 등 약 125명의 상무이사를 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임원 감축은 인력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2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저금리 영향으로 인수합병(M&A)과 기업상장(IPO)이 급증한 2020년에서 2021년, 임원직을 대거 채용했지만, 고금리 상황인 현재는 투자은행업계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인력관리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올해 1월에도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32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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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는 골드만삭스만 겪는 건 아니다. 최근 JP모건 체이스는 “경기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중 일환으로 40명의 투자은행 임직원을 해고한다”고 예고했다. 시티그룹도 “올해 수백맥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 존 월드론 최고운영책임자는 “은행의 가장 중요한 난관은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대한 엇갈린 경제 신호”라며 “이런 교차 흐름으로 은행의 비용 절감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