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블리자드 주주 65%, 노조 불간섭 정책에 반대

액티비전블리자드 "선의의 단체 교섭을 이어온 역사가 입증된 기업...불필요한 정책"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3 08:33

액티비전블리자드 주주 65%가 기업의 노조 불간섭 정책 채택을 반대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산하 레이븐 스튜디오와 블리자드 알바니 직원이 포함된 노조와 그 투자 기관인 AFL-CIO 주식 인덱스 펀드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상대로 직원 노조 결성 노력에 대한 비간섭 약속을 전세계 지사에 적용하고 경영진이 노조 결성권을 약화하거나 직원의 권리 행사를 제약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또한 액티비전블리자드가 해당 정책을 위반할 시 이를 파악하고 처벌하는 프로세스를 갖출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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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 기업 로고.

이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투표를 진행했으며 기권한 주주와 의결권이 없는 중개인을 제외한 전체 투표인 중 35%가 찬성, 65%가 반대했다.

게임인더스트리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투표에 앞서 주주에게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직원 결사 자유를 강력히 지지하고 선의의 단체 교섭을 해온 역사가 입증된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제안은 불필요하다"라며 "이런 정책은 기업의 발언권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라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