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경찰 팔 물어뜯은 중학생...술 취해 난동

생활입력 :2023/06/18 09:20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6세 중학생이 만취 상태로 경찰을 물어뜯고 난동을 피우다 붙잡혔다.

지난 16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술에 취해 소동을 일으키고 경찰을 폭행한 16세 A군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채널A 갈무리)

앞서 9일 새벽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비틀대며 걸어가는 A군을 다른 남성 두 명이 빠른 걸음으로 뒤쫓았다.

붙잡힌 A군은 이리저리 휘청대며 힘을 주고 격렬하게 저항했다. 붙들린 팔을 빼내려다가 길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알고 보니 A군은 길가에 세워놓은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도망갔다가 차주에게 붙잡힌 것이었다.

(채널A 갈무리)

경찰이 신고받고 출동했지만 A군은 막무가내였다.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가려는 A군을 경찰이 붙잡았지만, 이번에도 저항하다가 길 위에 누워버리기도 했다.

특히 A군은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을 때리고, 머리를 잡아당겼으며 팔뚝을 물어뜯었다. 또 그는 경찰서로 가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의 팔뚝을 물어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사건 발생 나흘 전인 지난 5일에도 술에 취해 집에서 소동을 일으켰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입건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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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군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