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2차 성징이 시작된 남매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장영란은 자녀의 성교육을 주제로 오은영 박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장영란은 "예전에 배운 대로 아이들 함께 목욕도 안 시키고, 시키더라도 속옷을 입히고 하고 있다"며 "근데 요즘 고민인 게 아들이 2차 성징이 온 누나의 가슴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누나 가슴을 치지 말라고 하니까 '왜 그러면 안 돼?'냐고 묻더라. 누나 가슴은 소중하다고 답했더니 (아들이) 그럼 자기 가슴은 안 소중한 거냐고 되묻길래 말문이 딱 막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네 가슴도 소중한데 누나 가슴이 더 소중해'라고 말했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여자아이들은 만 10세가 되면 가슴 몽우리가 생겨 (만질 때) 아픔을 느낀다"며 "동생에게 '누나가 신체 변화 때문에 아플 수 있으니까 가슴을 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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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 박사는 "그럼 아들이 '나도 생겨요?'라고 물어보는데, 남성과 여성의 신체가 달라 그렇지 않다고 얘기해줘라"라며 "'네가 경험하지 않는 거니까 누나뿐 아니라 같은 반 친구들을 대할 때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이해시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