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0만원 넘는 20대 중 35%는 이 일을 한다

생활입력 :2023/06/18 08:51

온라인이슈팀

월급이 500만원 이상인 청년은 어떤 일을 할까요? 10명 중 3.5명은 정보기술(IT), 경영, 전자공학 등 계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뉴시스가 통계청의 '2022년 하반기(10월) 지역별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5~29세 직장인 394만8000명 가운데 월급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은 6만3500명으로 1.7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19.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19. mangusta@newsis.com

이들의 종사 업종은 꽤 다양한데, 그 가운데 34.84%가 컴퓨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경영, 전자공학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흔히 개발자로 불리는 컴퓨터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7705명(12.13%)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컴퓨터시스템·소프트웨어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다음으로 경영 관련 사무원이 7578명(11.93%), 전기·전자공학 기술자 및 시험원이 6844명(10.78%)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강도가 높은 간호사가 3538명(5.57%)으로 그 뒤를 이었고, 금융 사무 종사자가 2145명(3.38%), 의료 진료 전문가가 1945명(3.06%)으로 집계됐습니다.

회계, 생명·자연과학, 건축 등 직업군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회계 및 경리 사무원이 1741명(2.74%), 생명 및 자연과학 관련 전문가가 1668명(2.63%), 건축·토목 공학 기술자 및 시험원이 1637명(2.58%)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감정·기술 영업 및 중개 관련 종사자가 1426명(2.25%), 전기공이 1400명(2.2%), 인사 및 경영 전문가가 1289명(2.03%)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전기·전자 부품 및 제품 제조 장치 조작원(1194명·1.88%). 금융 및 보험 전문가(1125명·1.77%),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관련 전문가(1123명·1.77%) 순이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19. mangusta@newsis.com

기계·로봇공학 기술자 및 시험원(1117명·1.76%), 법률 전문가(1097명·1.73%), 치료·재활사 및 의료기사(1066명·1.68%), 약사 및 한약사(976명·1.5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지역별고용조사는 등록센서스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응답자들에게 지난 3개월간 성과급 등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을 조사해 공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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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쓸통' = '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는 일념으로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알기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