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트위터 자리를 노리는 신규 소셜미디어 포스트가 iOS 버전을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출시 8개월만에 44만 이용자가 가입한 포스트가 iOS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론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무렵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포스트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서 뉴스 정보를 얻는 방식을 변화시키고자 개발됐다. 포스트는 팔로잉·탐색·뉴스, 크게 세 가지 피드로 구성됐다. 이 중 포스트의 핵심 피드는 뉴스다.
뉴스 탭에는 야후파이낸스, 인사이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같은 해외 유명 언론 매체를 포함해 포스트의 제휴 매체 기사가 노출된다. 포스트 내에서는 기사 헤드라인과 시작 부분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전체 내용을 읽기 원한다면 앱 포인트로 소액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대부분 뉴스는 해당 언론 사이트로 이동해 무료로 읽을 수 있지만 소액 결제 시 바로
앱 내에서 팝업 광고없이 볼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언론 매체는 소액결제 수익 10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향후 포스트가 자체 수익을 창출해야 할 경우 변경될 수 있다.
300 포인트에 4.29 달러(약 5천463원)로, 현재 포스트 내 한 기사 당 포인트는 1~29 포인트로 책정돼 있다. 가장 높은 비용 기사 기준 한 기사 당 40센트(약 509원)를 내는 셈이다. 물론 대부분 기사는 몇 센트에 불과하다. 또 사용자는 에디터에게 추가로 팁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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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가 사용자에게 기사를 보는 새로운 접근방식과 광고를 주요 수입원으로 활용했던 기존 언론 매체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포스트는 현재 국내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