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美 콜로라도주 사무실서 쫓겨날 위기..."임대료 미납 탓"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 미납 이어 두 번째

트위터가 미국 콜라도주 사무실에서 3개월치 임대료를 미납해 강제로 퇴거하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콜로라도주 볼더 사무실 임대료 9만5천달러(약9천562만원)를 내지 않아 법원에서 다음달 말까지 퇴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트위터는 2020년부터 건물 주인에게 96만8천달러(약 12억3천400만원)를 미리 내고 사무실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 금액이 모두 소진된 뒤에도 3개월 동안 추가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 건물 주인은 이를 문제 삼아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사진=씨넷)

해당 사무실은 원래 직원 약 300명이 근무했다. 현재는 정리해고 등을 거치며 직원 약 150명이 남았다.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경영이 불안정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 인수 직후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트위터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