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도 화려해"…테슬라 사이버트럭 시제품 포착

카테크입력 :2023/06/15 14:35    수정: 2023/06/15 14:55

테슬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시제품이 최근 포착됐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미 캘리포니아에서 드라이브스루를 통과하는 모습으로, 처음으로 화려한 위장막으로 차량을 감싼 모습이 포착됐다. 위장막은 타 사와는 달리 군용 랩핑 처리를 한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시제품 (사진=트위터@tenetenergy)

자동차 제조사들은 종종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위장막을 씌워 자동차를 위장하곤 한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 초기 시제품이 최종 완성차와 비교해 많은 부분이 변경되는 편이기 때문에 시제품에 위장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또, 사이버트럭의 경우 이미 디자인이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최근 차량을 위장막으로 다시 가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일각에서는 사이버트럭 시제품 위장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시제품이 사이버트럭의 생산 버전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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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들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랩핑을 테스트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으로 평했다. 테슬라는 과거 “사이버트럭을 어떤 색상이나 패턴으로 랩핑할 수 있다”며 랩핑을 통한 색상 변경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일렉트렉은 최근 테슬라가 연간 37만5000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연간 25만대 이하의 생산대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연간 생산 목표량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