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개발 맞손

로봇배송 서비스 대중화 목표

홈&모바일입력 :2023/06/12 09:24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HL클레무브 판교 연구개발센터(넥스트엠)에서 진행했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CTO),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성능 개선, 뉴 비즈니스 발굴 등을 협력한다.

HL클레무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특화 개발할 계획이다. HL클레무브는 현재 '레벨2+'부터 '레벨3'까지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에 필수적인 인지 센서와 통합제어기, 다양한 솔루션을 접목하여 로봇 배송 서비스 등 자율주행 로봇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클레무브)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기술과 센서 퓨전,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과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독보적 자율 주행 기술력과 시장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뉴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성능 지속 개선을 위한 머신러닝 운영(MLOps) 파이프라인과 B2B 사업 상호 연동을 위한 로봇서비스(RaaS) 통합 플랫폼 '뉴비고'를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CTO)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 선두 주자인 뉴빌리티와 협업해 로봇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HL클레무브와 협업으로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실생활 속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2019년 HL만도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